오르페(Orpheus, 1949)

파리의 생 제르맹 드 프레에 있는 시인 까페. 지적이며 미남인 시인 오르페와 술의 시인인 세제스트는 동료 시인들과 자주 이 까페에 드나든다. 어느날 검은 머리, 검은 옷에 진주 목걸이를 걸친 죽음의 여왕이 롤스로이스를 타고 이곳에 나타난다. 소름이 끼칠 정도로 싸늘한 분위기가 […]

불로뉴 숲의 여인들(The Ladies of the Bois de Boulogne, 1945)

1940년대 파리. 장(폴 베르나드)은 자신의 연인 헬렌(마리아 카자레스)과 헤어지려 한다.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고백하자, 헬렌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는다. 분노와 모멸감 때문에 자칫 폭발할 뻔했던 그녀는 용케 참는다. 그리고 앞으로는 서로 친구로 지내자는 장의 말을 받아들인다. 하지만 속으로는 그에게 […]

천국의 아이들(Children Of Paradise, 1945)

극장의 마임 배우인 가란세와 밥티스트는 서로 사랑하지만 가란세를 사랑하는 다른 세 명의 남자들 때문에 그녀의 인생은 기구해진다. 허영심 강한 배우 프레데릭과 도둑 라세네르, 에두아르드 백작이 그들. 가란세는 라세네르의 절도죄를 뒤집어 쓰고, 에두아르드 백작은 곤경에 빠진 그녀를 차지해 버린다.